한동훈 "시스템 사천? '불법 정치자금' 김민석 국힘선 공천 못 받아"

김민석 "국힘은 시스템 사천"…한동훈 "김민석, 추징금도 안 내"
"김민석이 단수공천 받은 게 무슨 시스템 공천이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계양산흑미호두과자를 들고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이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낸 김 의원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스스로도 아실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 받았던데,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사천"이라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에 정해진 기본틀이 유지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 결과의 개봉과 합산 등 전 과정을 후보 및 후보 대리인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