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6~29일 서울 마포갑 등 16곳 3차 경선…3월 1일 발표
부산 중·영도 등 내부 격전지 다수 포함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이번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을 한다. 서울 마포갑 등 총 16곳이 대상인 3차 경선 결과는 내달 1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23일 홈페이지에 '3차 경선 및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선거 운동기간은 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조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
서울에선 전·현직 의원들의 대결로 압축된 서울 마포갑이 3차 경선에 포함됐다. 이 지역에선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은평갑에선 남기정 전 국민의힘 은평구청장 후보, 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펼친다.
부산에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맞붙은 중·영도가 대상이다. 대구에선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위원이 경선한다.
인천에선 남동갑이 대상이다. 남동갑에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정승환 인천광역시장 청년 특별보좌관이 경쟁한다.
대전은 서갑과 서을 지역구가 3차 경선에 포함됐다. 대전 서갑에선 김경석 전 국민의힘 서구청장 예비후보, 조성호 전 대통령직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조수연 전 대전지방검찰청 검사가 맞붙는다. 대전 서을에선 양홍규 전 대전시 서을 당협위원장,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경쟁한다.
울산 북구에선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울산시 의회 운영위원장이, 경기 안양동안을에선 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과 윤기찬 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이, 김포갑에선 김보현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 선임행정관과 박진호 전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구리에선 나태근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과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남양주갑은 심장수 변호사와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이인희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충북 청주흥덕에선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이, 청주 청원은 김수민 전 의원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경선한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김장수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선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과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대결한다.
경선 방식의 경우 일반유권자 조사는 전화면접(CATI) 조사, 당원 선거인단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된다. 권역별로 적용 비율은 다르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수도권과 광주·전북·전남·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에선 당원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반영한다. 반면 서울 강남3구·강원·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은 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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