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 발표…현역 9명 생환, 광주 현역 전원 탈락(종합)

김영호·남인순·조승래·어기구 등 생존…송파을 박지현 탈락
경기·인천 현역 모두 승리…임오경·이학영·윤후덕·정일영·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1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1개 지역구 중 현역 의원은 9명이 경선에서 승리해 생환했고, 5명은 탈락했다. 1등 후보로 꼽혔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1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구는 서울 3곳, 부산 1곳, 인천 2곳, 광주 3곳, 대전 1곳, 울산 1곳, 경기 3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북 2곳, 경남 2곳, 제주 1곳 등 총 21개 지역구다.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재심 인용과 후보 단일화로 인해 이날 발표에선 빠졌다.

서울 서대문을에선 현역 김영호 의원이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을 이겼다. 송파을에선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외됐고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본선에 나서게 됐다. 송파병에는 남인순 의원이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에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텃밭 광주에선 현역 의원들이 도전자들에게 모두 밀려나는 '이변'이 나왔다. 북구갑에선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을, 북구을에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을, 동구남구갑에선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윤영덕 의원을 각각 제쳤다.

경기·인천에선 현역 의원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기 광명시갑에선 임오경 의원이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제쳤으며 군포시에선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전 의원을, 파주시갑에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 당대표 전략특보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 연수구을에선 정일영 의원, 남동구갑에선 맹성규 의원이 본선에 나서게 됐다.

대전 유성구갑에선 현역 조승래 의원이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을 눌렀으며 충남 당진시에서도 어기구 의원이 송노섭 전 부대변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전북 익산시갑에선 현역 김수흥 의원을 제치고 이춘석 전 의원이 승리했다.

또 부산 금정구에선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울산 남구을에선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경남 창원시진해구에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선 제윤경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 밖에도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선 김상헌 전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경북 구미시에선 김현권 전 의원, 제주 제주시갑에선 현역 송재호 의원 대신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본선에 나선다.

강민정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은 정필모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와 관련해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다"며 "위원장 사임과 여론조사 불공정성 논란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민주당 1차 경선 결과 승리 후보자.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 의원

△서울 송파구을 송기호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

△서울 송파구병 남인순 의원

△부산 금정구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의원

△인천 남동구갑 맹성규 의원

△광주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광주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대전 유성갑 조승래 의원

△울산 남구을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경기 광명시갑 임오경 의원

△경기 군포시 이학영 의원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의원

△충남 당진시 어기구 의원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전 의원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 전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장

△경북 구미시을 김현권 전 의원

△경남 창원시진해구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제윤경 전 의원

△제주 제주시갑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