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1~24일 양천갑 등 20곳 1차 경선 돌입…25일 발표

양천갑-청주상당-홍성·예산 등 내부 격전지 다수 포함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대구(12곳)·부산(18곳)·울산(6곳)·강원(8곳) 등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양천갑 지역 등 총 20곳에서 1차 경선을 한다. 치열한 내부 경쟁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 1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0일 홈페이지에 '1차 경선 및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선거 운동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며, 23일부터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다.

1차 경선 지역은 총 20곳이다. 서울은 동대문갑, 성북갑, 성북을, 양천갑, 양천을, 금천구 등 6곳이다. 양천갑에선 구자룡 비대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간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동대문갑에선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성북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맞붙는다. 성북을에선 이상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이, 금천구의 경우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한국해양대학교 연구교수가 경쟁을 펼친다.

인천에선 남동을, 부평갑이 대상이다. 남동을은 고주룡 전 인천광역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과 조용균 전 부장판사가 맞붙는다.

경기에선 의정부을, 광주을, 여주·양평에서 1차 경선이 이뤄진다. 의정부을은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광주을에선 박해광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여주·양평에선 이태규 비례대표 의원과 김선교 전 의원이 경선한다.

충북에선 청주상당,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등 총 5곳에서 경선이 이뤄진다. 청주상당에선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윤갑근 전 검사장이 세 번째 대결을 한다. 충주에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제천·단양은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쟁을 펼친다.

충남에선 보령·서천, 아산을, 홍성·예산 등 3곳, 제주에선 서귀포시에서 1차 경선을 한다. 보령·서천에선 장동혁 사무총장과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 아산을에선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홍성·예산은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시 의원이 경선을 한다.

경선 방식의 경우 일반유권자 조사는 전화면접(CATI) 조사, 당원 선거인단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된다. 권역별로 적용 비율은 다르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수도권과 광주·전북·전남·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에선 당원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반영한다.

반면 서울 강남3구·강원·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은 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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