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서갑 구상찬 "전세사기 해결"…민주 강선우 "강서 균형발전"
"전세사기 특별·예방법 조속 추진…피해자 눈물 닦기"
구상찬·현역 강선우·이낙연 측근 남평오 3파전 예고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지역 단수공천을 받은 구상찬 전 의원은 19일 "12년간 민주당 구청장과 정치인들이 손도 못 댄 전세사기를 확 밀어버리겠다"고 전세사기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구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인근 캠프 사무실에서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통해 "정교하고 박력있는 탱크 같은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강서구의 전세사기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필요한 법적·제도적 대책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세사기가 많은 곳으로, 구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내 전세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전 의원은 △전세사기 정상화를 비롯해 △일·가족 모두 행복 비전 공약(아이돌봄서비스 강화 및 입법 등) △서울 랜드마크 강서 비전 공약(구도심 개발 및 지역 특색 리빌딩 공간 조성 등) 등의 공약도 내세웠다.
구 전 의원은 "주거불안·일자리불안·노후불안 등은 민주당이 강서구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강서 지역의 부산물"이라며 "강서발전과 민생을 되살리는 정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한편 구 전 의원은 지난 18대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이 지역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지역의 현역 의원은 초선 강선우 민주당 의원으로, 강 의원은 지난 15일 '강서 균형발전'을 타이틀로 마곡지구 개발 등을 공약, "중단 없는 균형발전을 위해 더 큰 힘 필요하다"라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개혁신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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