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기현 울산 북구 재배치 안한다"…박맹우와 맞붙을듯

울산 북구 재배치 거론됐지만…"본인 거부하면 불가능"
박맹우 전 의원과 울산 남을에서 경선 전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의원들과 오찬을 갖기에 앞서 김기현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기현 전 대표에 대해 기존 지역구인 울산 남을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8일 뉴스1 통화에서 "(지역) 재배치는 본인이 거부하면 불가능하다"며 경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울산 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 전 대표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김 대표의 경우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헌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울산 북구로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울산 남을에는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박맹우 전 의원도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 21대 총선 공천에서도 김 전 대표와 박 전 의원이 경선을 치렀던 만큼 이번에도 '리턴매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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