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갑' 구자룡·정미경·조수진-'강동갑' 윤희석·전주혜 경선 확정

4·10 총선 주요 경선 지역 22곳 발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예원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4·10 총선의 주요 경선 지역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 등 2곳은 선거구 경계조정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한 결과 서울 7곳을 비롯해 전국 22곳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양천갑은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 등 3명 경선이 확정됐다. 강동갑은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맞붙는다.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천을에선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이 경선을 치른다.

서울 성북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은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 금천은 강성만 전 금천구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국립 한국해양대 연구소의 경선이 확정됐다.

경기 의정부을 지역은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맞붙는다. 여주·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과 비례대표 이태규 의원간 경선이 확정됐다. 광명갑은 권태진 김기남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과 최승재 비례대표 의원, 광주을은 박해광 당 중앙위원회 총간사와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광주시을 당협위원장의 경선이 확정됐다.

인천 남동을에선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경선을 치른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도 다수 포함됐다. 충남 홍성·예산에선 현역 홍문표 의원(4선)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선이 확정됐다.

충북 청주 상당에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현역 정우택 국회부의장(5선)이, 충주에선 현역 이종배 의원(3선)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제천·단양에선 현역 엄태영 의원(초선)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의원(3선)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겨룬다.

공천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도 예외없이 경선을 치른다. 충남 보령·서천에선 현역 국회의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고명권 피부과 의원 원장과 맞붙는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 아산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경선을 치르며 제주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의 경선이 치러진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