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기 분도' 중심 의정부 찾는다…공약 민심 청취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회의 주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한 시민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경기도 분도 추진을 위한 민심을 청취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정부에 있는 반환 미군 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방문한 뒤 시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시민들과도 직접 만난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국민의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도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경기 북부 지역 행정 독립을 위한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7일 TF를 첫 가동하고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경기와 서울 시민들의 이익을 관철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전날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공약을 논의했다.

배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 분도를 양립하는 과제로 삼았다"며 "편입과 분도 문제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