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무성 헌신에 감사…목련 피는 4월 반드시 승리"

김무성, 공천신청 철회…"당의 승리 위해 후배들에게 길 터주겠다"
韓 "국힘 정치는 무엇이 되기 위한 것 아닌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총선 출마를 철회한 데 대해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필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는 무엇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목련이 피는 4월, 동료 시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 중·영도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 공천신청을 철회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출마 선언을 하고 한 달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오던 중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되어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