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與, 자립학교 조성·임대주택 공약 "청년 홀로 설 수 있도록"
한동훈 비대위원장, 자립준비청년 지원주택 현장간담회
자립준비청년 만난 한동훈… '청년 모두 행복' 공약 발표
-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민의힘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실생활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청년자립준비 학교’를 시범 설치하고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 전 단기 숙소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국민의힘은 우선 자립준비청년의 퇴소 전 실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준비 학교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이 많은 밀집 지역에 숙소형·통근형 청년자립준비 학교를 세워 퇴소 전 금융·주거·노동·법률·인문학 분야의 교육을 의무 실시하기로 했다.
자유롭게 입·퇴소가 가능한 청년자립준비학교는 퇴소 전 6개월~1년의 자립 체험을 제공하고, 17개 시도 자립 지원 전담 기관에 청년 자립 공통 프로그램도 보급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유스호스텔 등을 활용해 취업 전 단기 숙소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등을 신청한 뒤 배정까지 일정 기간 머무를 주거 공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전국 유스호스텔을 활용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청년자립지원법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할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 종료 이후에는 개인 상담사를 지원한다. 상담사 등의 전담 인력을 1인당 청년 10명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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