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나경원 47.9% vs.이수진 39.0%…나경원 47.6% vs. 추미애 37.7%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구을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주요 지역구인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현역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맞붙었을 경우 나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나올 경우에도 나 전 의원이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6~7일 양일간 서울 동작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가상 대결 질문에 나 전 의원은 47.9%, 이 의원은 39.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p다.

그 외 다른 인물은 5.9%, 투표할 인물이 없다 5.9%, 잘모름·무응답은 1.4%였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선 이 의원이 52.16%를 얻어 45.04%인 나 전 의원을 이긴 바 있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30대(43.9%), 50대(50.0%) 60대(55.0%), 70대 이상(73.4%)에서 지지를 받았으며, 이 의원은 만 18세~20대(41.2%), 40대(55.6%)에서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나 전 의원이 48.2%, 이 의원이 40.3%를 기록했다. 여성 역시 나 전 의원이 47.5%를 기록해 이 의원(37.8%)을 앞섰다.

민주당 후보를 추미애 전 장관으로 바꿔 진행한 가상 대결에서도 나 전 의원 47.6%, 추 전 장관 37.7%로 나 전 의원이 9.9%p차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그 외 다른 인물은 6.9%, 투표할 인물이 없다 5.7%, 잘모름·무응답은 2.1%였다.

동작을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37.8%로 동률을 보였다. 그외 개혁신당 5.3%, 이낙연신당 2.7%, 녹색정의당 2.1%, 새로운선택 1.6%였다.

지난 2020년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 의원 42.9%, 나 전 의원 31.8%를 기록했다.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할지 묻는 질문에는 79.5%가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 50%·무선 일대일 전화면접조사 5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를 기록했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무선ARS(50%)·무선전화면접(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으로 보정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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