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설 민심-경기] 민주 38% 국힘 34%…경기남부 5%p '접전'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경기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4%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 3지대 신당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2%에 그쳤다. 이외에도 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이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54%)와 70대 이상(65%) 연령대에서만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60대는 전체의 27%, 70대 이상은 21%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18~29세(35%) △30대(39%) △40대(54%) △50대(43%) 등 비교적 젊은 나이대의 시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같은 나이대 국민의힘 지지율은 △18~29세(20%) △30대(28%) △40대(21%) △50대(33%)에서 민주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더욱 팽팽한 결과를 나타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10%p 이상 차이나는 북서해안권(41% 대 2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차이가 5%p 미만을 밑도는 등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남부중심권 38% 대 37%, 남부외곽권 38% 대 34%, 남동내륙권 35% 대 36%, 남서해안권 39% 대 35%와 같은 차이를 보였고, 북부내륙권은 양당 모두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지지 정당도 갈렸다. 민주당의 경우 전체 지지자의 32%가 남성, 44%가 여성이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체 지지자 중 35%가 남성, 33%가 여성이라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응답자의 69%가 국민의힘, 진보 응답자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 응답자의 36%는 더불어민주당, 2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에게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역별 세부 지역

남부중심권 : 수원시 용인시

남부외곽권 : 안산시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남동내륙권 : 성남시 이천시 광주시 하남시 여주시

북부내륙권 : 양평군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북서해안권 :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남서해안권 : 부천시 안양시 광명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bue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