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합비례정당에 조국 신당 포함?…"시민사회와 함께 논의"

홍익표 "특정지은 상태 아냐…누굴 배제한다는 논의된 바 없어"
이재명 "4년 전 민주당 위성정당과 통합비례정당 성격 다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2024.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현행 준연동형 유지를 담은 '통합형비례정당' 제안을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5일) 이 대표가 광주에서 연동형 선거제 유지와 함께 통합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2가지 안을 의총에서 보고했다"며 "의원들이 이 대표의 결정사항에 대해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 해줬다"고 했다.

이어 "22대 총선은 기존 연동형 비례제를 바탕으로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 만들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 단체들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단체 안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신당 등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특정지은 상태는 아니지만 정당의 형태를 띤 정당과 우선 협의할 것"이라며 "시민사회 쪽과 함께 논의할 것으로, 특정해 누굴 하고 배제한다는 등은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당내 반대 의견을 묻는 말엔 "이견이 없었다. 한 분도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이 대표도 지난 4년 전 민주당의 위성정당과 통합정당의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론 채택을 묻는 말엔 "기존의 법 제도를 바꾸거나 새로운 변경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론 채택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지도부 결정사항에 대해 의총에서 전원이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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