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입 인재와 '사람과 미래' 출정식…"12명 인재 환영"
"결국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 만들어가야"…서울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이재명 연호 자리 아닌 민주당 연호 자리"…문경 화재 현장 방문 뒤 귀경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을 69일 앞둔 1일 영입 인재들과 서울에서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 출정식'에 참석해 "인재 열두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주당을 연호하는 자리"라며 "여기 계신 (인재영입) 열두분 뿐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하신, 이 장면을 보고 계신 대한민국을 사랑한 국민 모두가 인재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필요한 일을 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며 "거대한 역사적 사건도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이 비록 불편하고 어렵고 미래가 꽉 막혀 있어 보이지만 결국 우리의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 맨 앞에 여기 계신 열두분, 열두분을 응원하는 여러분이 서 있지 않는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미래'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4일 대전, 5일 광주, 14일 부산, 18일 전주, 20일 대구, 21일 청주, 25일 제주, 26일 원주, 29일 부천 등에서 열리며, 영입 인재들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시기에 따라선 현장 최고위원회도 같은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총 12명의 인재를 영입했다. 1호는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2호는 4차 산업 전문가 이재성 전 새솔테크 고문, 3호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당시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 4호는 외교·안보 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다.
인재 5호는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6호는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7호는 30대 법조인 전은수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8호는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다.
인재 9호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10호는 민변·참여연대 출신 김남근 변호사, 11호는 검찰개혁 촉구 1인 시위로 유명한 이지은 전 총경, 12호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다.
이 대표는 출정식에 앞서 경북 문경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의 근무 환경 개선, 정부의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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