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지금까지 법안 발의 딱 '6개'…정말 무능한 사람"

이언주 복당설엔 "이재명, 정성호 아바타인가…윤리심판원서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원욱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원욱 개혁미래당(가칭) 통합위원장은 1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제대로 평가한다면 꼴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현역 평가 하위 20%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까지 법안 (대표)발의를 딱 6개밖에 하지 않았다. 그중 본회의 통과된 법안이 하나도 없다"며 "정말 무능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출석률이 본회의는 89%로 그나마 괜찮지만 상임위 출석률이 40.4%밖에 안 된다"며 "이런 국회의원이 하위 평가 20%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국회의원에 대한 공정하지 않은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대표 발의한 법안 6개는 △소하천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총선 최대 151석이 목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총선 패배를 먼저 하겠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가 있는데 지금보다 의석이 줄어들 때 그것을 패배라고 볼 수 있지 않겠나"며 "이미 자신이 없구나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당의 시스템이 망가지고 말았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주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 농단으로 인해서 망가지지 않았나. 정 의원은 당무와 관련해서 아무런 결정권 그리고 조언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다"며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같은 당정 농단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대표가 정 의원의 아바타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한다면 윤리심판원에서 당장 조사해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