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후보자, 방배동 아파트-청도 임야 등 29억원 신고

예금·증권 1.6억원 등 본인 재산 15억8476만원 신고
육군 중위 복무 마쳐…두 아들 육군·공군 병장 만기제대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29억1341만원을 신고했다.

29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아파트와 경상북도 청도면의 주택, 임야, 본인 소유 예금과 증권 등 총 15억8476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 후보자는 방배동 아파트 12억2500만원, 경상북도 청도군의 임야 8200여만원, 예금과 증권 1억6744만원 등을, 박 후보자 배우자는 방배동 아파트 12억2500만원, 2020년식 K7 자동차 등을 각각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1988년 입대해 1991년 원에 의한 전역으로 육군 중위로 복무를 마쳤다. 박 후보자의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차남은 공군 병장으로 각각 만기 제대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 후보자는 법무부, 검찰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공정한 법 집행, 민생안전 및 인권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법무 행정에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지난해 12월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퇴임 약 1개월 만이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공직을 떠난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해송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