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진 서울 중구·성동을…이영·하태경·이혜훈 '경선 3파전'

이영 전 장관 출마 선언
"미래 산업·명품주거지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만들 것"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4·10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과 경선에서 3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구·성동구를 미래 산업과 명품 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문화의 중심, 주거의 중심 도시로 변화시켜 놓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경제 공약과 과학기술 공약을 설계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가장 잘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삶의 영역에서 이해하고 공감해 왔던 부분, 전문지식,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과거의 영화를 넘어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자리할 중구의 부흥과 사통팔달의 신흥 강자 성동의 발전에 제 모든 경험과 열정을 쏟아붓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전 장관은 또 "이론 경제통으로는 안 된다"며 "실물 경제 해결사가 강남에서 기업과 사람이 이사 오고 싶은 중구·성동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중구·성동구를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 중심지로 만들고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낡고 위험한 주거지를 개선하며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춘 명품 주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은 치열한 경선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1일 3선 의원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시작으로 이날 3선 의원인 하태경 의원이 이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 현역의원은 민주당 초선 박성준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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