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정부갑 출마…"대통령·국회·시장 삼각편대로 과제 해결"

"의정부는 제 삶의 뿌리이자 원천"

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24일 이번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2024.1.24/뉴스1 ⓒ News1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24일 22대 총선의 경기 의정부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는 제 삶의 뿌리이자 원천"이라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의정부에서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한국경제연구원과 자유경제원을 거치며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할 수 있게 했고,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올곧은 정치활동을 펼쳐갈 뚝심을 주었다"고 밝혔다.

전 전 비서관은 "지난 20년간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독점했던 의정부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주거환경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아파트만 세워진 탓에 시민들은 숨통이 막히는 교통망 부족을 감수하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의정부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타까운 자화상을 탓하기 보다 변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에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지금이 의정부가 다시 도약할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전희경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의정부시장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뤄 의정부의 해묵은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전 비서관은 금오초등학교, 경민여자중학교,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자유경제원에서 활동하며 경제사회정책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보수의 여전사로 통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의정부갑 현역 국회의원은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다. 지난해 4월 오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됐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