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현역 '컷오프' 여론조사 돌입
28일까지 모집공고…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후보자 접수
현역 대상 여론조사 주말까지 진행…선호도·경쟁력 파악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 공개모집에 대한 공고를 시작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한다. 이후 공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천 신청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가 결정한대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서약, 가상자산 검증 진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날부터 공천심사에 반영되는 현역 대상 여론조사도 실시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이날부터 주말 전까지 공천심사에 반영될 현역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여연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경쟁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에서 40%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공관위는 첫 회의 직후 현역 중 하위 10%를 컷오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 기준으로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합산)의 하위 10%에 해당되는 현역이 컷오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컷오프 대상 외에도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포함되면 경선시 득표율에서 조정지수가 적용돼 20% 감점이 부과된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되는 셈이다.
한편 공관위는 오는 23일 두 번째 회의에서 우선공천 및 단수공천 등 전략공천 방식에 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아직까지 각 공천방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규모나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공정성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감지된 만큼 이번 회의를 거쳐 그 기준과 규모, 특정 인사들과 관련된 예외규정 등을 정하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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