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 컷오프' 이번주 결정된다…내일부터 여론조사

이번 주말 마무리…총선 후보자 공개모집 공고도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부터 공천심사에 반영되는 현역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현역 의원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실시 전부터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2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22일부터 공천심사에 반영될 현역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이번 주말 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여연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경쟁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에서 40%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공관위는 첫 회의 직후 현역 중 하위 10%를 컷오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그 기준으로 전국을 당 경쟁력에 따라 4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합산)의 하위 10%에 해당되는 현역이 컷오프 대상이라고 밝혔다.

컷오프 대상 외에도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포함되면 경선시 득표율에서 조정지수가 적용돼 20% 감점이 부과된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에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은 너도나도 문자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론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호감도와 타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항목에서 본인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공천 신청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가 결정한대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서약, 가상자산 검증 진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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