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차례상 비용 올해 더 높아…물가 잡아야 민심 얻어"

"취약계층·사회적 약자 더 세심한 배려…에너지 요금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한상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주요 성수품가격 관리를 잘 해서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정부에 물가관리에 각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물가를 잡아야 민심을 얻고, 민심을 얻어야 국정과제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해 4인 가족의 설 차례상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25만4500원, 대형마트는 35만9740원으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높아질 걸로 예상한다"며 "관련 부처는 효과적으로 대책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명절 때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일상적으로 위기 상황에 몰리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대책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혹한과 가스·전기료 인상 겹치며 취약계층이 큰 타격입은 바가 있다"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요금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지 잘 살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마치며 "1월 임시국회에서 국정과제와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법안 처리가 쉽지 않지만 1월 임시회에서도 성과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