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75년생 초선 김형동 임명
비대위 첫 인선…경북 지역구 의원에 같은 70년대생
한 주도한 '이민청' 관련 정부조직법 대표발의하며 연 맺어
- 노선웅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당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한 위원장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경북지역 의원인 김 의원(안동·예천)은 한 장관과 75년생으로 한 장관(73년생)보다 2살 어리다. 또 당에서 노동위원장을 맡아 한 위원장이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 중점 추진한 이민청 신설과 관련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연을 맺기도 했다.
'한동훈 비대위'의 첫 인선이 이뤄지며 비대위 인선의 실마리가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비대위원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표심을 잡을 '789세대'(70~90년대생) 인사들이 기용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친이준석계' 등 당내 비주류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나머지 비대위원 인선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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