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준비 최선…잼버리 반복 안돼"
"행사 최우선 가치는 안전…모든 상황에 대비"
"빈대 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어…자만 않겠다"
- 박기호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기자 = 당정은 내년 1월19일부터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와 같은 부실 논란이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안전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문화체육관광부, 조직위원회, 강원도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정이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개막까지 30여일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꼼꼼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정부와 강원도, 지자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행사의 최우선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라며 "지난주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고 이번 주에는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는데 행사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발의 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호흡기질환도 확산하고 있는데 보건 문제가 불거지지 않게 면밀한 사전점검과 기민한 현장 대처를 부탁한다"며 "바가지요금도 근절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나 전라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가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철규(강원도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우리는 그동안 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는데 그런 역량이 영광과 감동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재현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유상범(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역시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 대회 보장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예산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끝날 때까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당부 말씀을 하셨다"고도 전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모든 부분에서 점검에 점검을 하고 있다"며 "빈대 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었고 교통 문제에 제설대책, 한파대책까지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장은 "준비에 차질이 없지만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면서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점검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곧바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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