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2호 '4차산업 전문가' 이재성 "일자리 창의적 해결할 것"(종합)

이재명 "벤처와 스타트업 분야가 우리 미래 결정할 것"
이재성 "서부산서 출마 하고 싶다…비례는 고려 안 해"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인사인 이재성 세솔테크 고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호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2호 인사인 이재성 고문은 4차 산업 전문가로서 국내 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 시절엔 지스타 부산 개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3.1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정재민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내년 총선 2호 인재영입 인사로 4차산업 전문가 이재성(53) 세솔테크 고문을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고문을 2호 인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경제 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지금은 격변의 시기고 대전환의 시기가 분명하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에는 여러 영역이 있겠지만, 역시 벤처와 스타트업 분야가 우리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고문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왔고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공해왔던, 성취를 이뤄왔던 삶을 살았던 것 같다"며 "스타트업, 교육, R&D, 미래 혁신 경제, 이 고문이 기획하고 이 길을 함께 개척하는데 맨 선두에 서주시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금년 5월이 지나면 새 정부도 2년차가 되니까 뭔가 좀 달라지겠지, 대통령이 좀 바뀌겠지라는 기대감 있었다"며 "하지만 12월이 된 지금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단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쩌다 우리 경제가 이 지경까지 왔냐"며 "성장은 고사하고 오르는 물가와 금리에 경기 침체까지 만연한 경기 불황의 시대로 접어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는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기술 사업에 필수 요건인 미래형 사회간접투자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과 함께 기업과 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고 싶다. 특히 경제에 고질적 사회 문제인 일자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영입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에 대해 "세부적으로는 당과 상의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산 그 중에서도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비례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 이력에서 보다시피 균형 발전, 격차 해소, 고부가 가치 산업,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있다"며 "기업인 출신이라 성공 사례를 하나 만들고 그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하고 싶다. 그래서 비례보다는 지역과 국가 전체 발전을 만들 수 있는 지역구 의원이 되어보고 싶다"고 했다.

부산 출신인 이 고문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해 넷마블 이사, CJ 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임원 경험을 15년가량 했다.

이 고문은 국내 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 시절엔 지스타 부산 개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 새솔테크 대표이사(CEO)를 지내며 4차 산업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는 평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