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난방비 어려움 겪는 주민 위해 연탄 배달 봉사활동…'사랑의 연탄' 1만장 기부
민주, 연탄 1만장 후원…당직자 등 100여명 연탄 배달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런거 안해도 되는 세상 만들어야"
-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저소득·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갖고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을 통해 50가구가 한 달 동안 지낼 수 있는 연탄 1만장을 후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직접 연탄을 나르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주택가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고민정·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김영배 의원, 중앙당 사무직당직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친 후 "어릴 때 생각이 좀 난다. 저도 높은 구릉 위에,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았던 기억이 있다"며 "겨울이 되면 걸어 다니기도 어렵고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참 많을 텐데, 특히 난방 문제로 고통을 많이 겪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탄 나눔봉사 이런 것을 안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들의 몫인데,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고 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함께 넘어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도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한다. 연탄값도 많이 올라서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대단히 어려우신 겨울을 겪게 될 것 같다"며 "정치의 몫을 다해 서민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겪을 고통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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