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정릉동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진행

"저소득 에너지 취약층 늘어…정부·여당 무책임 방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고민정·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 김영배 의원, 중앙당 사무당직자 약 100명과 함께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올겨울 기록적 한파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사회복지법인 '밥사랑공동체·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1만 장을 후원한다. 이 중 5000장은 현장 나눔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통계를 보니 전체적으로 연탄 사용 가구 수는 줄어드는데 서울, 대구, 충북, 제주는 연탄 사용 가구가 오히려 늘었다"며 "유류비, 전기, 가스 공공요금이 오르니까 대체에너지원으로 연탄을 더 쓰는 것이다.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작년에도 추워서 난방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았는데 올겨울 기록적 한파가 예상된다"며 "그런데도 에너지바우처 예산 확대를 하자는 우리 민주당 요청을 정부·여당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지금처럼 무책임하게 방관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