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탄핵 돌림노래는 개딸 향한 호객행위일 뿐"

"강성 팬덤 지지 받으려는 것…얻는 건 개딸, 잃는 건 국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의 탄핵 돌림노래는 개딸을 향한 호객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탄핵 폭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금 민주당은 행정부와 사법부를 가리지 않은 무차별한 탄핵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온갖 위헌적 악법을 폭주하듯이 통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를 부정하고 국가 기능 자체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행태"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에 몰두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개딸과 같은 강성 팬덤의 지지를 받아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 남용은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대통령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행정부를 마비시켜놓고 어떻게 민생을 입에 담을 수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을 망치면서 민생을 위한다는 저 모순은 마치 독극물로 병을 치료하겠다는 사기와 다를 바 없다"며 "민주당의 탄핵안이 얼마나 허술한지는 이미 헌법재판소의 이상민 장관 탄핵안 기각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탄핵치기 소년의 호들갑에 국민들은 혀를 차는 것"이라며 "어디 이런 호들갑을 계속 떨어봐라. 얻는 것은 개딸이고 잃는 것은 국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