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대통령 APEC 순방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큰 걸음 내디뎌"
"경제외교 방점…한·미·일 3국 긴밀한 공조 체제 재확인도"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2박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자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큰 걸음을 다시 한 번 내디뎠다"고 18일 평가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박4일 동안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설명했고,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APEC 경제 협력체 실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번 APEC을 계기로 페루·칠레·베트남의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페루 정상회담에서는 방산, 공급망, 개발 협력, 인프라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칠레와는 핵심 광물, 국방·방산, 교역·투자, 인프라 등 협력을 논했으며, 베트남과는 반도체, 자동차 등 무역 투자 추진, 청년 교류 활성화 지원 확대 등을 협력하며 글로벌 경제 외교의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 국 정상들과 만나 국제질서를 저해하는 북러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 공조에 공감대를 이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며 "특히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에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며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오직 국익과 국민을 위한 외교 행보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힘도 정부 외교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가는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2박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스탠퍼드 대학교 좌담회 등도 진행했다. 기대를 모은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APEC 정상회의 세션1을 앞두고 만나 3~4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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