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자녀 학폭 논란…"마음 상처 입은 분께 죄송"

15일 인사청문회 앞두고 딸 학폭 가담 사실 확인
지난 2년간 근무 시간에 수십 차례 주식 거래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의장(합참의장) 후보자의 딸이 중학교 재학 당시 집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김모씨(26)는 중학교 2학년 시절인 지난 2021년 4월 교내 화장실에서 피해자 A씨를 집단 폭행했다.

이후 부산 오륙도중학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를 포함한 5명은 1호 처분(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의 징계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다"며 "제 자녀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의 주식 거래도 오는 15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 소속 정성호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근무 시간에 수십 차례에 걸쳐 주식을 거래했는데 특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5일과 지난해 1월17일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북한 도발 기간 주식 거래' 논란에 대해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2022년 1월 국방운영개혁추진관 근무 시 작전 조치 요원은 아니었다"고 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