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에 "거부권 남발 '거부정치' 그만…방송법 수용해야"
"말·행동 따로 그만…그릇된 언론관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세수 펑크에 지방 교부금 20조 감소…재정문제 해결을"
- 전민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전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언론탄압 정권, 거부 정권, 말 따로 행동 따로 정권 등 오명을 씻으려면 방송법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도 거부하고, 국민도 거부하고, 국회도 거부하고, 거부권도 남발하고, 청문보고서 채택도 안 된 인사들을 마구 임명하는 거부 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는 달라지겠다고 말해놓고, 뒤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문제를 인정하고,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국회가 통과시킨 방송3법 공포는 된 윤석열 정권의 그릇된 언론관을 바로 잡고 언론자유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세수 펑크 때문에 올해 정부가 지방정부들에게 지원해야 될 교부세, 교부금이 20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며 "지방교부세나 교부금이 대대적으로 펑크날 경우 지방정부 살림은 파탄 날 것이고 국민들 삶도 결국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재정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직접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이메일이나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시거나 자원해서 올리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함께 수행해 낼 많은 인재들의 추천과 자원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공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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