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광주·대구 연결 달빛고속철도특별법 11월 중 처리해야"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 "감세정책으로 지방정부 23조 재정부족"
강기정 "김포-서울통합 잘못된 수순…지역메가시티 추진해야"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처리와 지방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거점도시 개발 전략과 계획이 확정돼야 한다"며 "역대 한 정권도 빠짐없이 지역균형발전에 매진한 것과 역행해서 거꾸로 서울 수도권을 더 극대화하는 정책을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사업은 강 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두 찬성하고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해 여야의원 261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법안"이라며 "11월 중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국회에서 처리해 새로운 국가전략 프로그램 추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원내대표는 오는 16일에는 대구, 18일에는 광주를 찾아 교통망, 철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감세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지방정부에서도 23조 정도 재정 부족분이 있어 지방재정 운영이 어렵다"며 "지역화폐 사업 관련 예산을 다시 확보해 지방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예산에 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광주가 전년 대비 예년 예산이 마이너스편성 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삭감했다. 꼭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또 광주의 AI 1단계 예산 부족분 지원도 요청했다.
또 "김포-서울 통합 문제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정부에서는 지역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균형발전정책에 맞춰서 수도권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해야하는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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