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대전환' 합당 가결…조정훈 의원 합류로 의석 112석
전국위 투표, 찬성 522명·반대 25명
김기현 "정치는 연대와 포용" 윤재옥 "더 많은 국민 목소리 경청"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9일 조정훈 의원의 '시대전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힘의힘 의석은 111석에서 112석으로 1석 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8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시대전환과 흡수합당 결의안’에 대한 ARS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1명 중 54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522명, 반대 25명으로 결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헌승 전국위원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 승리와 통합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표 참여해 주신 전국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결의안 가결로 양당은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 등 업무를 위임받은 수임기구를 구성한다. 국민의힘 수임기구는 이만희 사무총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유제원 기획조정국장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양당은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을 신고하면 양당 통합은 마무리된다.
이날 투표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정치의 기본은 연대와 포용"이라며 "시대전환과의 흡수합당 결의가 더 많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모여들고, 보다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받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의 합당은 국민의힘이 더 많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어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실천의 첫걸음"이라며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국위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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