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 "우라까이?" "전문용어입니다"

'대충 베낀다'의미의 언론계 일본말 속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김웅 국민의힘 의원 = "우라까이?" "전문용어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웅 의원이 선관위를 향해 "행안위에서 문제를 지적하면 공무원들은 옛날에 나왔던 대책을 그대로 우라까이 한다"고 지적하자 김교흥 위원장이 "우라까이?"라고 되묻자)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박범계 의원, 본인 출장 관련해서 해명이나 잘하세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의원이 고성으로 항의하자)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위원장 좀 살려주십시오. 맨날 편파적, 일방적이라고 그러는데 옛날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 할 때는 내가 여러 번 묵살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고성이 높아지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지난 5월부터 계속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내년 총선이 눈앞입니다. 제가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힌다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 의사를 묻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게 아주 지능적이에요. '그것이 아니다'라고 예를 들어 지적하면 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에요. 아주 지능적이기도 하고, 이 표현은 오늘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교활하기까지 해요"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정감사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민주화유공자법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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