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투기 찬성하세요?"…"네. 네? 아닙니다!" [국감 말말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 "통계청장이 대답도 못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단도리를 할지 알 수가 없어요. 열 받는 바람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 이형일 통계청장을 질타하던 중 질문을 멈추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지난 정권을 보면 경찰 수뇌부가 잘한 것이 하나도 없다. 여당 관련 수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야당 관련 수사는 전광석화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법인카드 문제도 (정권이 바뀐 뒤) 봐주기 수사를 하지 않으니 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나. 이런 일이 쌓이면 경찰이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없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경찰 권력 강화에 대해 질의하며)

△민형배 민주당 의원 = "집권여당의 김기현 대표가 엉뚱한 쇼를 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대구 북구의 한 수산물시장에서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한 것을 비판하며)

△이소영 민주당 의원 = "229억원 들인 휴게소를 사후에 민자 전환한 사례, 이 휴게소가 유일하고요. 이 휴게소는 윤석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건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교롭지 않습니까. 이 휴게소 병산리에 있거든요. 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만 이렇게 예외가 많습니까."(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질의하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 "네. 네? 아닙니다!"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런던의정서 총회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찬성하냐고 묻자 3차례 만에 아니라고 답변)

△소병훈 민주당 농해수위위원장 = "정말 하나의 사실을 두고서 인식의 차이가 이렇게 큰데 국가 간 인식의 차이는 우리가 받아들이지만 한 국가 내에서 인식의 차이는 10년, 20년 후에 우리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어기구 민주당 의원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방식, 위험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자)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