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12월 서예전…10월엔 4대강 보 방문

이 전 대통령측 "서예전…일정·장소 결정된 게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 롯데호텔에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12월 서울에서 서예전을 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예를 계속 하고 계시고 (서예전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취미 중 하나는 붓글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 전 대통령은 꾸준히 공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보를 방문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은 4대강 보 덕분에 홍수 피해가 크지 않아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는 취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석을 검토 중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올해 5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걷기 행사'에 당시 정부 인사 등과 함께 참석했다. 8월에는 친이(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회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주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