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탄생 100주년 명사 초청 강연…하토야마 전 총리 첫 강연
하토야마 전 총리, 과거 서대문 형무소 방문해 사죄
14일 오전 연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 개최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김대중재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강연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명사로 나선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제93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총리 시절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 추모비 앞에서 무릎 꿇고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에 행했던 행위에 대해 사죄한 바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강연에서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이 본인의 정치관에 준 영향, 미·중 대립의 격화, 미들파워 연계의 중요성, 한·일 양국의 제휴 등 최근 국제 사회 이슈와 문제해결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첫 행사인 만큼 이번 강연을 통해 한·일 관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 주최,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주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대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김 대통령 관련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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