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팀 돼 선거 준비"…이철규 "단일대오로 뭉치자"
내년 총선 앞두고…국힘 '2023 당협 사무국장 연수'
- 조소영 기자,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당원협의회(당협) 사무국장들과 만남을 갖고 '원팀'(One Team), '단일대오'로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연수' 자리에서 "다수 야당인 민주당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기국회 목전에 당 대표 단식으로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과 가야할 방향을 분명히 정하고 민심을 얻기 위해 국회의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다 같이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라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를 늘 고민한다. 그러면서도 민생을 챙기고, 국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어떻게 더 두텁게 지원할 것인지도 늘 고민한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고, 국민을 잘 보듬어 챙기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길에 함께 해달라. 중앙과 현장이 따로 할 수 없다"며 "마음을 모아서, 정말 원팀이 돼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패배한 이래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로 대표되는 재보궐선거를 연속해 패배했고 이는 대통령 탄핵(박근혜)을, 탄핵은 다시 대선 패배를 불러왔다며 "이후에도 지방선거, 이어지는 21대 총선까지 우리는 승리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사무국장들의 헌신으로 2021년 4월 재보선과 이어지는 대선, 지선을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에 절대적 다수 의석인 168석을 가진 민주당과 그에 동조하는 위성정당 내지는 무소속 의원들의 국정 발목잡기로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수임받고 명령받은 개혁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지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 다수당이 돼 개혁 과제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해야만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소 득표 차 승리를 거뒀고 국회 의석도 압도적 열세에 있지만, 그리고 온갖 괴담과 선동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흔들려고 하지만 우리는 단일대오로 꿋꿋이 뭉쳐 그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는 정책들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만들고 제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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