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원장에 국힘 김상훈 …"나라살림에 여야 없어"

대구시·행시 출신 3선 중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1차 본회의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3.9.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기자 = 3선 중진의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

여야는 410회 정기국회 개회일 첫날인 이날 본회의에 기재위원장 보궐선거를 상정·표결해 전체 252표 중 202표로 김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표결 직후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국가의 나라 살림을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경험과 혜안을 갖춘 위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기재위를 원활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까지다.

김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해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및 경제통상국장을 지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해 20대와 21대까지 연달아 3선을 지냈다. 국회 입성 후에는 2014년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와 2017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21대 국회 후반기 기재위 위원 및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및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 전원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 의원은 기재위 여당 간사 류성걸 의원, 야당 간사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재정 준칙 도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 완화 등 기재위 주요 현안을 논의해 갈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임 기재위원장 윤영석 의원과 김 의원에게 국회 후반기 기재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기로 합의했다.

△1963년생 △대구 출생 △대구 대건고 △영남대 법학과 △미국 오리곤대 행정대학원 △제33회 행정고시 △19·20·21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21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