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지지도 국힘 34%·민주 33%…최근 3개월 간 '백중세'

주관적 정치 성향 보수 28%·진보27%…'중도적+성향유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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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6월 한달 동안 정당 지지도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백중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권자들은 보수 또는 진보보다 '중도적·성향유보'를 택한 국민이 많았다.

한국갤럽은 이날 6월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4009명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3%였다.

월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 구도는 4월 32%대 34%, 5월 34%대 32%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5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51%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7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였다.

6월 한 달간 조사에서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한 유권자는 28%, 진보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27%로 드러났다. 중도적이나 성향유보라고 판단한 경우는 45%로 많았다.

성·연령별로는 30대 남성과 60대 이상 남녀는 보수, 20·30대 여성은 진보 성향이 많았다.

2021년 8월 이후에는 스스로의 성향을 보수로 판단하는 경우가 진보보다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30%를 웃돌기도 했다.

진보층 비율은 2016년 25%에서 2017년 37%로 크게 늘었고, 이후 서서히 감소해 2021년부터는 30%를 밑돌고 있다.

한편 진행한 여론조사 데이터 통합 자료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4009명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