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어떻게 실천할지…"

"기존에 했던 말보다는 좋은 얘기"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 시스템서 자기 방어 하면 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3.6.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데 대해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은 기존에 했던 말보다는 좋은 얘기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 대표의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만 그걸(불체포특권 포기를)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면 되는 문제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 말미에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