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예금·금부터 회원권, 다이아몬드까지…국회의원 이색재산
김기현·이재명, 본인 소유 2000만원대 콘도 회원권 보유
미술품, 악기, 지적재산권, 귀금속…포르쉐 등 수입차도
(서울=뉴스1) 정당팀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2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여야 의원 일부는 예금, 금, 주식부터 그림, 다이아몬드, 고가의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여야를 이끌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본인 소유의 콘도 회원권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2286만원 상당, 이 대표는 2000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을 신고했다.
이 밖에 재산 가치가 높은 예금, 금과 보석류, 임야, 대지, 주식 등을 보유한 인사들이 눈에 띈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예금으로 87억2081만원을 신고했고, 한무경, 서병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사인간채권으로 각각 95억원, 26억5000만원, 21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 1240억6200만원과 함께 배우자 소유 발행 어음 21억3778만원 등을 신고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창원 성산구 임야 대지 13억9611만원, 건물과 공장 37억8326만원을,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로 공장용지 8억3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현금 3억원을, 박정 민주당 의원은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 87억5166만원,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 67억4335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정태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뉴욕 단독주택 4억6451만원을 신고했다.
안규백,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브라질 국채 2억414만원과 2715만원을 각각 신고하기도 했다.
의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각종 콘도, 헬스 회원권도 눈에 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로 휘닉스 아일랜드 콘도미니엄 회원권 4150만원을,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엠블호텔킨텍스 콘도 회원권 7550만원을 신고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소유 헬스 회원권 6000만원을 신고했다.
각종 금과 다이아몬드, 악기, 그림 등을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소유 다이아몬드 1캐럿 가액 1000만원을,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본인 명의 한국화 1점 1200만원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 명의로 첼로 1대 15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 백자 1점(500만원)과 소나무 회화 1점(500만원), 배우자 소유 풍경화 회화 1점(3000만원) 등 4000만원 상당의 예술품을 신고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또한 본인 소유 묘지(8375만원), 금(1578만원)을 포함해 유화 3점(3700만원), 판화 1점(1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각종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저서 '검사내전' 원고료 417만7000원을 신고했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작재산권 1574만5000원을 신고했다. 조수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저서 '특종의 탄생', '3층 서기실의 암호', '수축사회' 등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보유한 의원도 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 2020년식 포르쉐 카이엔 6248만원을 신고했고,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장녀 소유 2021년 푸조 5008 GT 3429만원을 신고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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