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8.9%…국힘 36.6%, 민주당 31.3%로 오차범위 밖 앞서
'이재명 기소시 당대표 사퇴해야' 63.8%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YTN이 지난 22~23일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9%, 부정평가는 54.2%였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3.8%,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도 대부분 부정 평가가 높았는데, 60대 이상에서만 잘한다는 대답이 62.1%로 두 배 이상 나왔다.
지역별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윤 대통령이 잘못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6%, 더불어민주당 31.3%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19%포인트) 밖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정의당은 4.5%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4.4%를 차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기소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63.8%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616명)에서는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대표직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60.7%로 우세했다. 지지층 가운데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3.4%에 그쳤다.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로서 직무수행도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5.5%로 당 지지율을 웃돌았지만, 잘못한다는 유권자가 51.8%로 절반을 넘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위례 사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검찰 수사의 성격에 대해서는 개인에 대한 비리 수사라는 응답이 53%로, 야당 탄압용 정치 수사라는 응답 33.8%보다 많았다.
40대에서만 야당 탄압이라는 답변(50.2%)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개인 비리 수사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대상을 좁히니 69.8%가 야당 탄압이라고 답했고, 개인 비리 수사라는 답변은 21.7%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19.5%)·무선(80.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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