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재 피해 대구 '매천시장' 방문…현장 최고위 재개

피해 현장 시찰 및 상인간담회도…당 차원 지원대책 마련
"현안 지역 위주로 방문…여건 되면 주1회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과 매천시장을 찾아 피해 현장을 시찰하고, 최고위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피해상황과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청취한다.

매천시장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27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32분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만6504㎡ 규모인 A동 중 약 48%(8000㎡)가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가 민생을 강조해온 만큼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민주당 지도부의 현장 최고위 회의도 재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각 지역을 찾아 민생을 강조하며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월2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북·부산·경기 등 전국을 권역별로 돌며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지며 민심을 챙겼다. 국정감사 기간인 10월 잠시 중단됐으나, 국감이 끝난 뒤 다시 열리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는 매천시장 화재와 같이 현안이 있는 지역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를 진행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국을 순회하기보다는 현안이 있을 때 지역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것"이라며 "여건이 되면 주1회 정도는 현장을 방문하려는게 이 대표의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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