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제 거취는 임명권자 뜻에 따를 것"

민주당, 이날 내 박 장관 해임 결의안 처리 예정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노선웅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제 거취는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제 입장은 이미 말씀드렸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자리를 뜬 이유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행사가 있어서 급히 용산으로 배석하기 위해 가는 길"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박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당론으로 추인, 169명 전체 민주당 의원 명의로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로 해임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