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측, 새 비대위원 상대로 5차 가처분…"6차도 검토"
새 비대위원 6인 직무정지·상전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이밝음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변호인단은 15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 6인의 직무집행 정지와 이들을 임명한 13일자 상임전국위원회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이번이 5번째다. 첫번째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이 받아들였고, 기존 비대위원 8인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냈던 2번째 가처분 신청은 이 전 대표측이 취하했다.
3차 가처분 신청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 4차 가처분 신청은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3~5차 가처분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6차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이 전 대표측 변호인단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정해지면 이들도 비대위원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들의 직무를 정지하는 6차 가처분 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어제(14일) 법정에서 지적당한 행동들, 재판서류 수령 거부하기, 재판 전날에 소송대리인 답변서 제출하기 등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행동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법부 독립과 법관 독립, 재판 공정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재판부를 인신공격하고 협박, 겁박하려는 언동을 중단하고 성실하고 겸허하게 재판에 임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촉구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