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 김홍일…김태우 前수사관도 합류

간사 주광덕 전 의원…박민식·김경진·김용남 전 의원 참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총장 재직당시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자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캠프 내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특위 구성과 관련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허위보도로 시작된 정치공작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책임을 묻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 위원장엔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김홍일 변호사(65·사법연수원 15기)가 선임됐으며 현직 변호사인 주광덕 전 의원(61·23기)이 특위 간사를 맡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도 합류한다. 김 전 수사관은 캠프 내 공익제보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 밖에 박민식·김경진·김용남 전 의원과 이미현 연대 로스쿨 교수,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 안광복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김학자 전 대한변협 인권이사, 김태규 전 부장판사, 곽규택 전 부장검사, 이광수 착한법재단 사무총장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메이저 언론을 통해, 면책특권에 숨지 말고 제기했으면 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