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지지율, 지난주 대비 1.9%p 하락…광주·전라서 부정평가 12.7%p↑

국민의힘 지지율 36.2%…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앞서

6월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KSO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38.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최근 '이준석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 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8.5%로 지난주(40.4%)보다 1.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7%p 상승한 57.9%로 집계됐고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5.8%p에서 19.4%p로 3.6%p 늘었다.

긍정 평가는 △40대(54.4%) △광주·전라(49.3%) △화이트칼라층(46.8%) △진보성향층(72.5%) △민주당 지지층(87.4%)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7.4%)·20대(61.3%) △대구·경북(72.6%) △학생(72.5%) △보수성향층(82.6%) △국민의힘 지지층(93.4%)에서 높았다.

특히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가 △광주·전라(33.6%→46.3%, 12.7%p↑) △블루칼라층(50.4%→58.9%, 8.5%p↑)∙학생(63.5%→72.5%, 9.0%p↑)에서 상승했다.

6월3주차 정당지지도. (KSOI 제공) ⓒ 뉴스1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36.2%), 민주당(29.4%),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6.0%), 정의당(4.6%) 순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12.6%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4.4%p 상승했고, 민주당은 2.3%p 하락해 6.8%p 차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51.6%) △대구·경북(52.0%) △가정주부(45.5%)∙자영업층(43.9%) △보수성향층(62.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8.5%)에서 높았다.

지난주 대비 4.4%p 상승했으며 특히 △60세 이상(42.3%→51.6%, 9.3%p↑)∙30대(31.7%→40.9%, 9.2%p↑) △부산·울산·경남(40.5%→47.9%, 7.4%p↑) △가정주부(34.9%→45.5%, 10.6%p↑)∙자영업층(34.3%→43.9%, 9.6%p↑) △보수성향층(53.3%→62.5%, 9.2%p↑)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40대(41.0%) △광주·전라(37.3%) △화이트칼라층(36.8%) △진보성향층(58.2%)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6.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 대비 2.3%p 하락했으며 특히 △20대(22.0%→28.8%, 6.8%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54.2%→37.3%, 16.9%p↓) △자영업층(34.1%→25.7%, 8.4%p↓)에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ARS)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