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7세대 기수' 박용진, 또 다시 여론조사 3위…굳히기 나서나

한길리서치 5.3%, PNR리서치 6.9%, 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6.1%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35.5%로 1위…이재명 27.7%, 이낙연 27.7%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2021.6.14ⓒ 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권주자 중 또 다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서 3차례 연속 '3위' 기록이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박 의원은 6.1%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6%),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5%), 심상정 정의당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민주당 의원(2.5%), 김두관 민주당 의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이번 달 초 들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연달아 정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 지사(31.7%), 이 전 대표(13.1%)에 이어 3위(6.9%)를 차지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이 지사(29.9%), 이 전 대표(11.5%)에 이어 5.3%의 지지율로 첫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민주당에서는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이자 올해 만 50세로 가장 젊다. '0선' 30대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된 '이준석 대표의 돌풍'과 더불어 여권 내 쇄신 기류를 타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2021.6.14ⓒ 뉴스1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5.5%로, 이재명 지사(27.7%), 이 낙연 전 대표(12.6%)에 앞섰다.

지난주에 비해 윤 전 총장은 4.4%p, 이 지사는 1.6%p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보수층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에서, 이 지사는 진보층과 광주·전라, 40대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33.3%), 홍준표 무소속 의원(9.8%), 유승민 전 의원(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 오세훈 서울시장(5.5%) 순을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