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15.44%…655만명 투표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은 20% 넘겨…대구는 12.99%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인 5일 오전 광주 북구 사전투표소(북구청 3층 회의실)를 찾은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 후 투표 용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5.5/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4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655만7478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만 158만6576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오전 8시(12.50%)부터 역대 전국단위 사전투표율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 지난해 4·13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19%였다.

투표율이 제일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1.95%를 기록했다. 세종(20.80%), 광주(20.68%), 전북(20.08%)이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로 12.99%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14.93%, 인천은 14.01%, 경기는 1.4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이 첨부돼 있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 대표전화 1390으로도 안내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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