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8.6%, 안철수 22.6%, 홍준표 18.3%, 심상정 9.0%

문화일보 엠브레인 여론조사…유승민 3.7%
安 11.8%p ↓ 洪 8.8%p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19대 대선을 일주일 남겨둔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38.6%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1일 실시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22.6%, 홍 후보는 18.3%로 4.3%포인트 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들에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9.0%였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7%였다.

특히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선 안 후보는 34.4%, 홍 후보는 9.5%였다.

안 후보의 경우 11.8%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8.8%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보수층에선 홍 후보가 45.4%였으며 안 후보는 25.7%였다. 지난 조사에서 보수층 성향은 안 후보 41.6%, 홍 후보 26.6%였다.

적극 투표층에선 문 후보가 41.7%였으며 안 후보 21.5%, 홍 후보 18.8%였다.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49.8%였으며 '찬성'은 31.6%였다.

문 후보 지지층에선 반대 여론이 69.5%로 높았지만 홍·안 후보 지지층에선 '찬성'이 각각 58.7%, 52.0%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31.7%, 무선 68.3%)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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